▲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경 투시도 ⓒ금호건설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경 투시도 ⓒ금호건설

-아파트 층수 높을수록 희소성 커...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 청약, 가격 상승률↑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층 아파트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올해 2분기에 다수의 25층 이상 고층 아파트 분양이 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 ‘2019년 층수별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31층 이상 2,739동, 21~30층 2만3,832동, 11~20층 92,190동, 6~10층 9만3,577동, 5층 17만4,588동, 2~4층 443만,3,793동, 1층 443만,3,793동 등으로 나타났다. 건물의 층수가 높을수록 희소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는 주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GS건설이 가평에 공급한 ‘가평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11.44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전 가구 마감에 성공했다. 가평 지역 최고 층수인 29층으로 조성되는 점을 내세워 랜드마크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대구 중구의 중심 입지에 지역 내 최고층인 49층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또한 평균 2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1순위 청약을 마감됐다.

가격 상승폭도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원 춘천 내 최고층 아파트 ‘춘천 센트럴타워푸르지오(최고 49층)’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 2월 6억2,3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동기 거래가인 4억~4억2,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는 단지 규모에 걸맞은 평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특화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주목도가 높다”라며 “인근에 숲, 공원, 호수 등이 인근에 위치하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해 단지의 가치가 더 높게 책정된다”고 말했다.

◆ 올해 2분기, 지역 내 최고층 단지 분양 잇따라 

올해 2분기에도 지역 내 최고층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인기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먼저, 금호건설은 포천 군내면 구읍리 655번지 일원에 민간 분양 아파트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9층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579가구 규모다.

포천 新주거벨트의 중심 포천3지구내에 위치하며, 지하철 7호선 포천역(2028년 개통 예정)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를 통해 30분대로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인근에 포천초, 포천고, 포천일고가 있으며, 경기도서관, 포천시립도서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포천용정 일반산업단지가 도보 9분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포천천, 청성역사공원, 포천체육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664번지 일원에 지상 45층 규모의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1,909가구 규모로 이 중 99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1호선인 동수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롯데마트, 부평종합시장, 가톨릭대 인천 성모병원 등이 가까이 있다. 부평남초, 동수초, 부일여중, 부개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DL이앤씨도 오는 4월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빅아일랜드의 두 번째 분양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공급에 나선다. 빅아일랜드 내에 함께 조성될 쇼핑몰, 마리나, 중앙공원, 영화관 등을 걸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고현동 일대의 거제시청, 법원, 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기존 구도심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는 지상 34층, 전용면적 84~99㎡, 1,1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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