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탄소 30% 감축과 채용 30% 증가를 골자로 하는 2025년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를 발표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탄소 30% 감축과 채용 30% 증가를 골자로 하는 2025년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를 발표했다. ⓒ스타벅스

- 30% 탄소 감축 '플래닛'과 30% 채용 확대 '피플' 2가지 분야 5가지 과제 추진

[SRT(에스알 타임스) 전수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단 하나 뿐인 지구를 위한 약속”’이라는 캠페인 슬로건 하에 종이빨대 전면 도입 및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 친환경 소재 포장재 사용, 커피박 재활용 등 친환경 활동을 진행해 왔다.

스타벅스는 이번 캠페인이 기존의 ‘환경’ 문제 외에도 ‘상생’ 및 ‘채용’ 등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객 및 지역사회와 교감하며 동반 성장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Better Together’로 명명된 이번 중장기 전략은 향후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과 30% 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피플’ 분야를 양대 축으로 5가지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전국 매장의 일회용컵을 리유저블컵으로 대체한다. ⓒ스타벅스

◆ 1회용품 절감

우선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

첫 시작점으로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해당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매장 운영 이후 향후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 식물 기반 제품 및 지역상생제품 확대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한다.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간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탄소감축 효과 및 건강을 고려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우리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을 강화해 나간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필두로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이천 햅쌀 라떼 등의 신토불이 음료를 꾸준히 개발, 출시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음료 5종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매년 개발 범위를 늘려 2025년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친환경 매장 확대 및 물류시스템 구축

LEED·GSEED 등의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컨셉 매장을 적극 도입한다.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지난 달 26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오픈한 ‘별다방’은 국내 카페 최초로 올해 안에 LEED ‘실버’ 등급 인증에 도전한다. 별다방은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 등을 통한 전기료 절감효과 및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 및 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한 매장이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올해 서울지역에 전기배송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확대 변경해 나간다.

▲근무인원의 50%가 장애인파트너로 이루어진 서울대치과병원점 파트너들 모습 ⓒ스타벅스
▲근무인원의 50%가 장애인파트너로 이루어진 서울대치과병원점 파트너들 모습 ⓒ스타벅스

◆ 일자리 창출   

2025년까지 채용을 대폭 확대해 나가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1만8,000여명의 파트너가 근무 중이다.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를 웃도는 약 5,500여명 규모의 추가 채용을 계획, 총 2만3,500명 수준 이상의 파트너를 고용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역시 강화해 2025년에는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708명의 장애인 파트너(법적 장애인 수 기준)를 포함,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리턴맘 바리스타 160명 등이 근무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는 재기를 꿈꾸는 40대 이상의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재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 중에 있다.

향후 취업 취약 계층 대상 직접 채용 외에도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근무 중인 어르신 교통안내원,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바리스타 등의 간접 채용 지원도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사회적 가치 확산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과 실현을 위해 고객과의 커피 경험 공유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인테리어 및 기자재 리모델링과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들의 교육 지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능기부카페 등도 현재 14곳(재능기부카페 10곳, 커뮤니티스토어 2개점, 환구단점, 서울대 치과병원점)에서 2025년도 30곳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관련 상품 출시, 환경 단체와의 프로젝트 공동진행,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감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가 다시 한번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며 “Better Together의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벅스의 파트너와 고객 및 많은 유관 정부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으로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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