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올해 1분기 김치·라면 등 농식품 수출이 19억 8100만 달러, 한화 약 2조 2366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17억 4300만 달러, 1조 9678억원 대비 13.7% 확대된 것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김치·인삼 등 신선 농산물과 라면 등 가공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다.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3억 5900만 달러, 4053억원 가량이다. 특히 가공식품은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49.7% 증가한 16억 5700만 달러, 약 1조 8708억원을 수출했다.
농식품 품목별 수출액 증감율을 보면 김치가 4660만 달러(54.4%)로 가장 높다. 이어 딸기 3890만 달러(29.2%), 포도 720만 달러(49.7%) 등이다. 이외 수출액 7750만 달러의 커피 조제품 22.1%, 1억 5700만 달러 라면은 18.9%, 1억 1240만 달러의 음료 16.8%, 5730만 달러 인삼 9.6% 순으로 증가가 있었다.
특히 김치 수출에 대해 정부는 "김치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국에서는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매장 신규 입점 확대, 일본은 가정식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4.4%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출액 증가율이 높은 딸기도 주력 수출 시장 홍콩과 싱가포르 수출 호조, 매향 등 품종 중심으로 태국·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2% 확대됐다.
가공식품에서는 대표 간편식 라면이 글로벌 각국 가정식 인기 속 1억 5700만 달러, 한화 1773억원 가량을 수출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18.9%로 지난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 수출액과 증가율은 중국 3470만 달러(3.3%), 신남방 2990만 달러(8.5%), 미국 2040만 달러(43.6%)를 보이고 있다. 이외 음료(1억 1200만달러, 16.8%), 장류(2500만 달러, 17.1%) 등이 각각 17%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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