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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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투자한 회사 지분 가치가 올라간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 주가가 급등세다. 벤처캐피탈은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해 이들 기업이 성장하면 수익을 내는 금융투자회사다.

2일 대성창투 주가는 21.55% 오른 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가 투자한 `크래프톤`이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 보도되면서다.

크래프톤은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한 게임 회사다. 장외 주식으로 따진 시가 총액이 15조원이 넘는다. 크래프톤이 상장 후 지분 가치를 인정받으면 대성창투는 수익 실현(엑싯, exit)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크래프톤 지분을 가진 아주IB투자도 이날 주가가 10.09% 올랐다.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만 75%가 넘는다.

PO 예정인 미국 1위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00조원 가치를 증명한다면 코인베이스 거래금액을 뛰어넘고 있는 업비트는 최소 10분의 1 가치로 평가받을만 하다.

두나무에 투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이날 상한가까지 올랐다. 우리기술투자도 주가가 상승세다. 두나무 지분 8.0%를 갖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이 15조원에 육박한다. 그 많은 거래에 따르는 수수료 수익이 고스란히 업비트 몫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도 두나무 지분 6.15%를 가진 회사다. 마찬가지로 두나무 지분 가치가 주목받은 결과다. 이밖에도 카카오 역시 두나무 지분을 8.1% 보유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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