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프롬스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 ⓒCGV
▲BBC 프롬스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 ⓒCGV

- 오는 11일 ‘배순탁 작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GV’ 진행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CGV가 ‘BBC 프롬스’의 마지막 시리즈인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를 오는 2일부터 4월 한 달간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매년 여름 개최되는 ‘BBC 프롬스’는 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클래식 음악 축제로 지난 2월부터 CGV 월간 클래식을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 애호가와 만나고 있다.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평가받는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영화 음악을 연주한 공연 실황이다. ‘화니 페이스’(1957), ‘쉘 위 댄스’(1937), ‘파리의 아메리카인’(1951), ‘스타 이즈 본’(1954) 등 1930~50년대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선보인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가 “흥겨운 스윙 리듬을 살릴 수 있는 럭셔리 오케스트라”로 평가한 존 윌슨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뮤지컬 스타 루이즈 디어맨, 매튜 포드와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로 유명한 줄리안 오벤든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오리지널 스코어 중 일부는 자료가 유실되어 지휘자 존 윌슨이 영화 속 음악을 듣고 음표를 기록하여 부활시켰다. 영화 제작 당시에 삽입곡으로 녹음한 이후 최초로 실연되는 작품도 다수다.

이번 공연 실황 상영에는 음악평론가인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가 해설한 자막이 삽입되어, 감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배순탁 작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GV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상영 전에 거슈윈의 음악 세계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 음악부터 여기에서 영감 받은 현대 팝 음악까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 이야기가 소개된다.

박준규 CGV ICECON 콘텐츠사업팀 팀장은 “큰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음악가의 표정과 동작, 숨결까지 모두 느끼며 온전히 음악에 빠져들 수 있는 월간 클래식은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월간 클래식은 골드클래스(GOLD CLASS), 씨네드쉐프(CINE de CHEF), 씨네앤포레(CINE&FORET), 프리미엄(PREMIUM) 상영관 등 전국 16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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