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이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제이시스메디칼
▲제이시스메디칼이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제이시스메디칼

[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이 31일 유안타제3호스팩과 합병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4.42% 하락한 40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팩은 합병 대상 기업을 찾기 전까지는 기업 가치가 없어 주가 변동이 거의 없다. 다만 합병 대상 기업이 정해지고 나면 미리 이를 반영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다. 개인이 보유한 주식 비중이 매우 적고 대부분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어서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제이시스메디칼 주가 흐름 ⓒ다음 금융
▲제이시스메디칼 주가 흐름 ⓒ다음 금융

유안타제3호스팩도 제이시스메디칼과 합병 계획을 밝힌 이후 형성한 고점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그러자 주가가 하락세를 그렸다. 상장을 앞두고 기대감에 오른 주가는 이날 상장을 계기로 다시 반등에 실패했다.

단기간 나올 호재가 모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및 주관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피부미용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제이시스메디칼은 HIFU(하이푸), RF, 레이저 등 다양한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확보된 기술력 바탕의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는 제이시스메디칼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성장해 현재 매출 비중의 8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선도기업 사이노슈어와의 협업으로 북미와 유럽, 호주 등을 포함한 해외 신흥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제이시스메디칼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3%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며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성장한 508억 원, 영업이익은 316% 성장한 114억 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우수인재 영입과 제품개발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며 “글로벌 피부미용 시술 트랜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제이시스메디칼
ⓒ제이시스메디칼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 출시된 HIFU 및 RF장비에 사용되는 고마진 제품인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편 원가율이 높은 레이저 장비의 비중이 축소되고 HIFU 및 RF장비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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