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안이 나왔다. ⓒ성남시청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안이 나왔다. ⓒ성남시청 

[SR(에스알)타임스 정순화 기자]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안이 나왔다.

시는 설계작 공모 기간에 응모한 7개 업체의 설계작 중에서 다양한 행사 공간 구성, 정체성, 상징성 등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얻은 디엔비파트너스 건축사 사무소의 설계작 'D:wave'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문화행사 진행을 위한 내·외부 공간 구성이 효율적으로 설계됐다는 평가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4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는 총 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8,89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피시방, 스튜디오, 선수 전용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개장하면 인기 e-스포츠 대회와 함께 가족 단위 시민들이 게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소규모 자본 창작자들의 '성남 인디게임 대회' 등 각종 e-스포츠 관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는 인근 게임 관련 기업들의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한다.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관계자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국내 e-스포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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