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제네시스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제네시스

- 전기차 기반 GT 콘셉트카

-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방향성 ‘역동적인 우아함' 적용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제네시스가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31일 공개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 GV80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번째 콘셉트카다.

차량 전면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의 조화를 통해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이중 구조 형태의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크레스트 그릴의 예리하고 정교한 금속 구조에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 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해 미래 전기차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그릴 안쪽을 차량 외장과 동일한 컬러로 반영해 일체감을 줬다.

또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해 패널 단차를 없애고 깔끔하면서도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 하단 공기 흡입구는 얇고 정교한 그물망 형태로 디자인돼 견고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차량 내 열을 식히고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줄였다.

측면은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펜더의 극대화된 볼륨은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별도의 파팅라인이 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매끄러운 충전 도어를 적용해 진보적이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살렸으며 충전구 주변의 2개 띠 점등을 통해 두 줄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다.

◆ 운전자 중심 설계 바탕으로 여백의 미를 살린 실내 공간

제네시스 엑스의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이 적용된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반영했으며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내부 컬러의 경우 운전석은 스코치 브라운 컬러로, 동승석은 오션 웨이브 그린 블루 컬러로 두 공간을 구분해 제네시스 엑스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한다.

탑승자를 둘러싸는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옆면 유리창 몰딩에 두 줄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이번 모델의 콘셉인 두 줄을 강조함과 동시에 외부 디자인과 통일감을 줬다.

아울러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공조 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와 운전 모드 설정이 가능한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SBW)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로 하이테크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주행에 최적화된 버킷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으며 외관으로 드러나는 시트프레임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디지털 모터쇼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제네시스 엑스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과 360도 내∙외장 보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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