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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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4월 15일부터는 카카오가 5분의 1로 액면 분할된 가격에 주식이 거래된다. 소액 주주들의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29일 코스닥에서 카카오 주가는 1.41% 내린 4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주총에서 액면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뒤 분할된 가격에 거래를 다시 시작한다.

예를 들어 11일 종가가 50만원이라면 15일 주가는 10만원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주식 총수는 5배가 된다. 그 경우 소액으로도 1주 단위를 보유하는 주주들이 늘어날 수 있다. 앞서 네이버와 삼성전자도 액면분할을 해 소액주주 투자 비율이 높아졌다.

▲카카오 주가 흐름 ⓒ네이버 금융
▲카카오 주가 흐름 ⓒ네이버 금융

반면 주식 시장에는 액면분할을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가 단위가 큰 `황제주`도 있다. 보통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가면 황제주라고 부른다. 이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가 적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29일 기준 한 주당 153만5000원인 LG생활건강이 대표적인 황제주다. 이 밖에도 LG화학, 엔씨소프트, 태광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이 주가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황제주가 될만한 주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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