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6.30 (목)
사회적 책임 이끄는 종합인터넷신문
HOME SR삼라만상
[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9> 주꾸미와 입안에 감도는 맛의 환희
  • 김대복 박사
  • 승인 2021.03.29 08:00:00
  • 댓글 0
▲ⓒ픽사베이

 

주꾸미는 봄의 향을 짙게 한다. 3월 4월에 입맛을 돋우는 해산물이다. 연안의 깊지 않은 바위틈에 서식하는 주꾸미는 야행성이다. 수온이 오르는 봄의 서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소라 전복 등의 껍질을 묶어서 바다 밑에 넣으면 밤에 먹이활동을 하는 주꾸미가 들어간다. 낙지처럼 몸통에 8개의 팔이 있다. 몸길이는 낙지가 70cm 정도인데 비해 주꾸미는 20cm로 작다.

산란기는 5∼6월이다. 주꾸미 알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난황이 있다. 고소하고 감칠맛이 나는 알을 볶으면 하얗게 변한다. 마치 쌀과 같은 느낌이 든다. 옛사람들이 식량이 귀하던 봄에 더 친숙하게 생각한 이유다. 주꾸미는 볶음, 구이, 샐러드, 불고기 등 다양하게 요리한다. 볶음도 삽겹살, 떡, 김치, 채소 등 여러 가지로 이용된다. 살짝 데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타우린이 다량 함유된 주꾸미는 지방 함량이 낮은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다.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다이어트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유용하다. 두뇌발달, 근육피로회복, 혈중 콜레스테롤 완화, 간장 해독에도 좋다. 항암작용과 위액분비 촉진작용도 기대되는 식품으로 풍부한 철분 성분은 빈혈예방에 효과적이다.

입안에 맛의 환희를 선물하는 주꾸미의 음식궁합은 돼지고기와 맞는다. 또 산성식품이므로 알칼리성인 야채를 푸짐하게 곁들이는 게 좋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소양인, 태양인 체질과 잘 어울린다. 주꾸미가 약간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화력이 약한 사람과 몸이 차가운 체질은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두드러기를 자주 앓는 사람도 많이 먹는 것은 삼가 하는 게 좋다.

 

◀글쓴이 김대복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김수미의 엄마 손맛’을 운영하는 식치기업 씨와이비(CYB)의 대표이사다. 한의학 박사로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이다. 수미(粹美)반찬과 소자본 반찬가게 창업도 연구하고 있다.

 

 

 

 

 

김대복 박사  srtimes0311@daum.net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복 박사의 다른기사 보기
icon관련기사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8> 채소의 여왕 시금치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7> 봄동과 면역력 증강 국가대표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6> 영화 미나리와 완전식품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5> 두뇌활성화와 면역력 강화 생선 고등어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4> 정월대보름과 호박고지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3> 팥죽과 노화지연 및 피로회복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2>고사리는 왜, 언제부터 차례상에 올랐을까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1> 다이어트 식품 우엉과 식욕억제 icon[SR경제&라이프] 우리금융그룹, 뉴딜펀드 2종 출시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10> 음과 양이 조화된 한국인의 먹거리 김치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11> 다이어트와 성인병에 좋은 황태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12> 대파는 생선 육류와 맞는 식품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13> 봄의 전령사 냉이의 향미와 약효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14> 봄철 호흡기에 좋은 더덕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15> 취나물과 중년 여성의 건강 icon[김대복의 음식 탐험] 식치와 반찬가게 이야기 <16>약이 되는 음식 두릅과 식곤증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