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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GS리테일은 25일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윤성 플랫폼 BU장 사내이사 재선임건, 주류수출입업·배송대행업·통신판매중개업 등 사업 목적 추가 관련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건 등을 포함해 안건 모두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GS리테일도 이번 주총 전자투표를 병행했다. 

이날 허연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GS리테일은 '코로나19' 등 환경에도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편의점 사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탈피, 디지털 경쟁력 혁신에 집중했다. 수퍼 사업은 체인 오퍼레이션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개발 사업은 호텔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역대 최대 영업익을 냈다"고 했다. 

지난해 GS리테일 연결 기준 매출 8조 8623억 1900만원, 영업익 2525억 67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545억 2200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446억 1000만원 가량이 줄었지만 영업익은 137억 3100만원이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08억 9800만원이 늘었다. 

편의점사업부만 보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6조 9715억 3200만원으로 전년 6조 8564억 1800만원 대비 1151억 1400만원이 늘었다. 수퍼사업부는 별도 기준 매출 1조 2739억 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15억 6100만원이 줄었다. 

허연수 대표는 올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유통 환경 변화,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경영 혁신, 변화를 꼽았다. 이에 따라 GS리테일 2021년 경영 방침은 고객 중심 미래 변화 대응, 사업 성장 모멘텀 확보, 플랫폼 비즈니스 강자 도약 3가지로 압축된다. 

무엇보다 GS리테일은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데이터 경영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 기대를 초월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허연수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인프라를 갖추겠다.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GS홈쇼핑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고객 데이터와 온라인 플랫폼, 물류 등 전 영역에 걸쳐 경쟁사를 압도하는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온오프라인 전 채널 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주총 안건 중 추가 사업 목적 중 하나인 통신판매중개업은 GS리테일 통합 온라인몰 '마켓포(Market For) 사업 확장을 위한 것이다. 또 배송대행업은 '우리동네 딜리버리' 플랫폼 사업 확장은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허연수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 강자 도약' 경영 방침을 언급했다.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의 확고한 정착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사업 영역이 고객을 위한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동해 더 높은 수준의 고객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카테고리 킬러 플랫폼 '마켓포(Market For)',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어바웃펫' 구축 안착, '우리동네 딜리버리', 'BOX25', '와인25' 등 O4O 비즈니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정관 일부 변경으로 추가한 사업 목적으로는 주류수출입업과 보험대리점업이 있다. 주류수출입업은 GS리테일 차별화 맥주 수출과 규모 확대를 위한 것이다. 그동안 편의점 GS25는 지역 맥주 기업과 손잡고 자체 브랜드 수제맥주 등을 잇따라 선보여왔다. 

또 보험대리점업 추가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다. GS리테일 합병 후 존속 법인은 GS리테일이 된다. 그동안 GS홈쇼핑은 보험 상품을 판매해왔는데 이를 지속하려면 GS리테일 보험대리점업 등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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