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대표 4만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2만주…각각 154억, 77억여원
[SR(에스알)타임스 전수진 기자] 네이버가 임원 119명에게 전날(23일) 종가 기준으로 3,111억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네이버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제22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일종의 성과급으로, 부여 당시 결정된 행사가격과 시가와의 차액에 대한 세금을 낸 뒤 나머지를 보상으로 챙길 수 있다.
네이버는 임원 119명에게 스톡옵션 80만6,000주를 부여한다. 3년 후 행사 가능한 이 스톡옵션은 전날 종가(38만6,000원) 기준 3,111억1,600만원치에 달한다. 임원 한명당 26억원 상당이다.
한성숙 대표는 4만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만주를 받는다. 각각 154억4,000만원, 77억2,000만원 규모다. 직원 3,253명에게는 2년 후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111만4,143주(3,624억원 상당)를 나눠주기로 했다.
이건혁 신한금융그룹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사외 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인무 사외이사와 최인혁 사내이사는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조합원으로부터 주식 위임권을 받은 네이버 노동조합이 참석해 임직원을 위한 보상 재고를 요구했다. 또 최인혁 COO의 사내 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했으며, 창사 후 처음으로 전자투표제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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