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극장전 포스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설레는 극장전 포스터.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잘리카투’, ‘뉴 오더’ 등 11편 상영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오는 4월 7일부터 18일까지 영화사 찬란, 슈아픽처스가 함께 준비한 ‘설레는 극장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두 11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기개봉작 5편과 신작 영화 6편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극장과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 슈아픽처스,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등 5편 상영

2018년 처음 문을 연 슈아픽처스는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개성 가득한 작품들과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수입·배급사로 이번 기획전을 위해 5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슈아픽처스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슈아픽처스

먼저 신작 영화인 엠마누엘 무레 감독의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은 남녀의 사랑이란 흔하고도 특별한 소재를 중층의 이야기 구조 속에 녹여낸 달콤하고 쌉쌀한 드라마다. 에밀리 드켄, 뱅상 마케뉴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앙상블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잘리카투. ⓒ슈아픽처스
▲잘리카투. ⓒ슈아픽처스

리조 조세 펠리세리 감독의 인도영화 ‘잘리카투’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로, 하나의 장르로 개성을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색깔의 영화다. 물소와 사람들이 뒤엉켜 만드는 순도 높은 액션의 순간은 때론 웃음으로, 때론 충격으로 다가오며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슈아픽처스는 기개봉작인 차야놉 분프라콥 감독의 태국 영화 ‘썩시드’,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의 ‘행복한 라짜로’, 파우 초이닝 도르지 감독의 ‘교실 안의 야크’를 선보인다.

◆ 찬란, 미셸 프랑코 감독의 ‘뉴 오더’ 등 6편 소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200편에 가까운 영화를 수입·배급한 영화사 찬란은 그 동안 다르덴 형제, 필립 가렐, 짐 자무쉬, 프랑수아 오종 등 거장들의 영화를 국내에 꾸준히 소개해 오고 있다.

▲뉴 오더. ⓒ찬란
▲뉴 오더. ⓒ찬란

이번 기획전에서 영화사 찬란이 준비한 신작 중 하나인 ‘뉴 오더’는 멕시코의 미셸 프랑코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센세이셔널한 소재와 전개로 첫 공개 이후 계속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영화다. 결말에 대한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자유주의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급진적 태도는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끝없음에 관하여. ⓒ찬란
▲끝없음에 관하여. ⓒ찬란

로이 앤더슨 감독의 신작 ‘끝없음에 관하여’는 사회와 인간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으로 누구와도 닮지 않은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구축한 작품이다. 하나로 묶기 어려운 다양한 에피소드를 하나씩 따라가는 동안 관객은 세계의 이미지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슈퍼노바. ⓒ찬란
▲슈퍼노바. ⓒ찬란

콜린 퍼스와 스탠리 투치가 연인으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은 해리 맥퀸 감독의 ‘슈퍼노바’도 놓칠 수 없다. 두 배우의 절제된 연기와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드라마는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필립 가렐 감독의 ‘질투’, 다프트 펑크의 음악이 담긴 미아 한센 러브 감독의 ‘에덴: 로스트 인 뮤직’, 비간 감독의 ‘지구 최후의 밤’을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오랜만에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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