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홈페이지 캡처
ⓒCGV 홈페이지 캡처

-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1,000원 인상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CGV는 오는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6일 관람료를 1,000원 올렸던 CGV는 6개월만에 재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CGV측은 관람료 인상의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관람객 급감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CGV는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 3,258억원, 영업손실 2,036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적자폭이 커진 상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관객수는 1월 179만명, 2월 311만명으로 2004년 통합전산망 가동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3.7% 감소한 5,952만명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D 일반 영화 관람 기준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관람료가 조정된다. 적용대상 상영관은 일반 상영관 및 일부를 제외한 특별관이며 자세한 변경내용은 각 지점 별로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CGV가 지난해 관람료를 올리기로 결정하자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뒤를 이어 요금 인상에 동참했었기에 향후 업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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