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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유통] 유통업계 '지각변동' 가시화...'신세계-네이버 동맹' 온오프 최강 연합군 결성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3.16 17: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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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마트·신세계와 네이버 간 2500억 지분 맞교환..."결속력 강화"

-신세계 오프라인·물류 강점에 네이버 플랫폼·AI기술..."파급력 극대화"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만나 최강 연합군을 결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고객 경험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은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커머스·물류·멤버십·상생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사업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로 재탄생, 유통 시장을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이용 고객수는 신세계그룹 2000만명, 네이버 5400만명에 달한다. 두 기업 결합을 통해 45만명에 달하는 판매자 수, 즉시·당일·새벽배송이 가능한 전국 물류망, 7300여개 오프라인 거점 등을 확보하면서 확고한 경쟁력을 다지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두 기업은 2500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을 진행한다. 이마트 1500억원, 신세계백화점 1000억원 규모로 네이버와의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두 기업 간 결속과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한다. 

이마트는 자사주 82만 4176주(지분 2.96%)를 네이버 주식 38만 9106주(지분 0.24%)와 교환한다.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 8998주(지분 6.85%)를 네이버 주식 25만 9404주(지분 0.16%)와 맞교환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이번 사업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커머스 영역 확대, 물류 경쟁력 강화,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중소 셀러 성장 등 유통산업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온오프라인을 선도하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만나 커머스·물류·신사업 등 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신세계그룹의 국내 최고 수준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역량과 네이버의 플랫폼, AI기술 등이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소 셀러 등 협력사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신세계그룹이 지닌 이마트 장보기, 신세계백화점 패션·뷰티 명품 등 강점이 네이버 플랫폼과 결합하면서 더욱 편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에서 압도적인 1위 이마트 장보기 역량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등 네이버 플랫폼과 만나 더 많은 고객이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뷰티 자산과 상품 기획 역량을 활용해 네이버와 함께 명품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일례로 신세계인터내셔날 명품 브랜드 신제품 론칭쇼를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공개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VIP 클럽 멤버십 서비스를 네이버와 연계해 프리미엄 배송, 온라인 일대일 퍼스널 쇼퍼 서비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 등이 있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전국 물류망과 네이버 물류 협력사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단위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 서비스 확대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최첨단 온라인 스토어 '네오(NE.O)' 3곳을 비롯한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7300여곳 오프라인 거점과 네이버의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현재의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물론 주문 후 2~3시간 내 도착하는 즉시배송 등 최적 배송 서비스 구현도 논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면 네이버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가 물류 거점 역할의 이마트 '피킹 앤 패킹(P.P)' 센터에서 상품을 받아 고객에게 2~3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공동으로 물류 관련 신규 투자까지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신세계그룹은 80% 자동화 공정의 국내 첫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를 만들고 한국 아마존고라 불리는 '자동결제 셀프 매장' 등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유통과 기술이 결합한 리테일테크 분야를 선도해왔다.

신세계그룹은 AI, 로봇 기술 등에서 강점을 지닌 네이버와의 결합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리테일테크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AI 기술을 활용해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사업장에서 네이버 스마트 주문 확대, AI 상품 추천을 결합한 스타필드 등 대형 매장에서 AR 네비게이션 서비스, 네이버랩스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카트 개발 등 차별화 리테일테크 서비스를 함께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신세계포인트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통합 혜택도 논의 중이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사업장에서 네이버페이를 사용·적립할 수 있고 신세계포인트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간 연계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신세계그룹은 그룹 브랜딩,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네이버 중소 셀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 판매에서부터 브랜딩, 마케팅까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쇼핑 우수 중소 셀러 제품을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필드 등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명물·수공예 상품을 발굴해 신세계그룹 독자 브랜드 상품으로 성장시키는 등 중소 셀러와의 동반 성장 모델 구축에도 앞장선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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