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후보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미나리'(수입/배급: 판씨네마)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1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6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부문에 수상 후보로 지명된 ‘미나리’는 ‘노매드랜드’, ‘더 파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맹크’,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치열한 오스카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감독상 후보에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 ‘어나더 라운드’의 토마스 빈터베르크 감독, ‘맹크’의 데이빗 핀처 감독,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에머랄드 펜넬 감독이 지명됐다.

각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미나리’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과 경쟁한다. 또한 ‘미나리’는 ‘다 5 블러드’,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 ‘소울’과 음악상을 놓고 수상 경쟁를 벌인다.

한편, 영화 ‘미나리’의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6개 부문 노미네이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출연 배우인 스티븐 연과 윤여정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는 점이다. 우선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는 처음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의 연기상 후보 지명 배우가 됐다. 

지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4개 부문을 석권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출연 배우에게 주어지는 인기상에 있어서는 후보 지명을 받지 못했다.

영화 ‘미나리’의 선전이 기대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나리. ⓒ판씨네마
▲미나리.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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