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 회장
 
[SR타임스 장의식 기자]삼양그룹은 15일 '2020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CI(기업이미지통합)를 공개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김윤 회장은 '질적 성장을 통한 미래성장기반 구축'과 '매출 5조원 달성'을 2020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신시장 개척 및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화학사업부문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집중하고 복합소재사업 및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등 특수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사업부문은 신규소재 발굴과 해외신시장 개척, 식자재 유통분야에서의 차별화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의약바이오사업부문도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외부와도 협업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유망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새 CI의 작은따옴표는 많은 제품에 응용되는 삼양의 소재기술을, 큰따옴표는 세상과 소통하는 열린 경영을 상징한다고 삼양은 설명했다. 로고에 사용된 빛의 삼원색은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비전을 표현했다.
 
삼양그룹은 2011년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등을 출범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약 3조5천억원 규모였다.
 
핵심회사인 삼양사는 설탕과 밀가루 등을 제조하는 식품사업과 산업자재용 섬유 등을 생산하는 화학사업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