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의장이 라이더분들께 보낸 메시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이 라이더분들께 보낸 메시지. ⓒ우아한형제들

- 1,000억원대 사재 출연해 증여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배달의민족 창업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이 사재를 털어 사내 복지를 확충한다.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직원과 배달대행기사(라이더) 등에게 1,000억원대의 주식과 격려금을 지급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장은 우선 지난달까지 입사한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배민라이더스 운영사), 해외법인 전 직원 1,700여 명과 모든 지입제 라이더에게 주식을 지급한다.

직원 1,700여 명에게는 1인당 평균 약 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근속년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라이더 가운데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며 하루 20건 이상 배달한 날이 연 200일 이상인 모든 라이더에게 1인당 200~5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한다.

직원 증여 주식은 딜리버리히어로와 계약 조건에 따라 3년 후에 지급된다. 지입제 라이더에게 증여하는 주식은 내달 중 바로 지급이 예정돼 있다.

또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일정 건수 이상의 배달을 수행한 1,390명에게는 격려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B마트 창고 직원과 기간제 직원 등 830여 명에게는 1인당 100~150만원의 격려금을 증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주식 부여 대상인 직원 등에 문자 메시지로 별도 안내하고 콜센터에 전담 안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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