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 지난해 영업이익 2조3947억원으로 줄어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EV 화재와 관련해 리콜 비용을 3대 7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자동차가 잇따른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3,866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고 4일 공시했다. 기존에 반영된 389억원을 합하면 현대차가 부담하는 총 리콜 비용은 4,255억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7,813억원에서 2조3,947억원으로 줄었다.

LG화학도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기존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수정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EV) 리콜 비용 5,550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부담하게될 전체 리콜 비용 역시 전망보다 높은 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현대차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EV와 아이오닉EV, 일렉시티 버스 등 총 8만1,701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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