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 오는 17일 주총 앞서

- 김기남 부회장·박재완 이사회의장 공동명의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열릴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발송해 올해 사업계획과 미래비전을 설명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기남 부회장 단독 명의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김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이날 서한에서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지난해 실적과 올해 1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관해 설명하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견실한 경영 성과를 달성해 상당한 규모의 잔여 재원이 발생, 이를 주주 여러분께 추가 환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준법 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 가치 제고 등 비재무적 부문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며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사업, 준법 조직 등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삼성그룹은 준법감시위원회가 외부 독립 조직으로서 회사와 최고 경영진의 준법 의무를 감시·관리 중이다. 컴플라이언스팀과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가 CEO 직속으로 격상된 바 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올해가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미래 준비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빅데이터센터, 차세대플랫폼 전략과 로봇 사업화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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