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투시도 ⓒ금호건설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투시도 ⓒ금호건설

- 학원, 독서실 등 교육시설 갖춰 학부모들에게 인기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한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초·중·고교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고,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점, 퇴폐업소와 같은 유해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자녀 교육으로 인한 이사 걱정없이 익숙한 환경에서 학교 생활이 가능하고 초등학교 친구가 고등학교까지 이어져 학교폭력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도 학부모 입장에서 만족감을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세권 단지의 경우 인기가 좋아 환금성이 좋고 지역 내 가격을 리딩하기도 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엘스’는 단지 내 잠일초, 신천중, 잠일 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한 학세권 단지로 지난해 총 154건이 매매돼 지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지난해 12월 전용 84㎡는 23억5,000만원에 실거래되며 일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학세권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에 분양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지난 1월 진행한 1순위 청약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581가구 모집에 총 1만2,10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도보권에 산곡북초등학교, 청천중학교가 있고 주변에 인천외고, 세일고, 명신여고 등 우수 학군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녀를 1~2명밖에 낳지 않는 저출산 현상 속에 3040세대 학부모들은 교육인프라가 우수하고 안전한 곳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어한다"라며 "한 자녀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학세권 단지들은 몸값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281-1번지에 들어서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청약일정은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해당지역에 이어 5일 1순위 기타지역이 진행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43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대봉초, 대구중을 비롯해 대구고, 경북여고, 경북대사대부고, 대구교대 등이 가까운 원스톱 학세권 단지다. 

반도건설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가포초, 유치원(예정), 중학교(예정)가 위치하며, 단지내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특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389번지 일원에서 ‘더샵 탕정역센트로’를 3월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 부지, 유치원(예정)이 있으며, 북수초, 배방중, 배방고 등 초·중·고등학교와 아산 모종 학원가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총 939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서 ‘봉담자이 라피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남쪽으로 와우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운영 중이고, 와우중학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단지와 인접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 59∼109m², 총 75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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