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박스 내 로봇카페 비트3X 커피 워너비존 ⓒSR타임스
▲비트박스 내 로봇카페 비트3X 커피 워너비존 ⓒSR타임스

- 연말까지 100개 매장 출점 목표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로봇카페 비트가 3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다날그룹의 비트코퍼레이션은 3일 다날 본사에서 로봇카페 비트의 3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이달 말 서울·판교·대전·세종 등 전국 주요 거점 지역 6곳에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카페 비트 3세대는 ‘비트3X’가 포함된 ‘비트박스’라는 공간을 활용해 B2B를 넘어 B2C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두드러진다.

더불어 중앙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했던 기존 비트와는 달리 ‘엣지컴퓨팅(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 패러다임을 적용해 각 매장에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과 CS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기존 멤버십 앱 기반의 주문 방식에 바코드 스캔을 활용한 터치리스 픽업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페이 결제 또한 바코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고 다날의 자체 암호화폐 페이코인 결제도 내달 내 적용될 예정이다.

▲비트박스 내 트렌드 워너비존 ⓒSR타임스
▲비트박스 내 트렌드 워너비존 ⓒSR타임스

비트박스 매장 내 공간은 ▲커피 ▲트렌드 ▲라이프 테마로 3개의 워너비 존으로 구성된다.

‘커피 워너비’에서는 4종의 원두와 진하기, 얼음량 조절 등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강화된다. 비트 2세대 대비 3배 늘어난 6개의 픽업 셔터(음료 출입구)로 픽업 서비스 시간을 대폭 줄였다.

‘트렌드 워너비’는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비트가 큐레이팅한 다양한 커피 웨어부터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연동되는 QR코드 인증을 통해 원하는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라이프 워너비’는 최초 인증을 마친 후 물품을 골라 바로 가져갈 수 있는 ‘비트투고’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품 인식률 100% 수준의 최신 스마트 선반을 활용해 카드 삽입 후 물건을 꺼내면 자동 인식돼 결제가 편리하게 이뤄진다. 시즌별로 2주에 한 번 진열된 상품이 바뀔 예정이며 각 매장마다 1명의 비트바이저(관리자)가 고용돼 위생을 비롯해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라이프 워너비’는 생활 잡화형 매장으로 현재 콜드 베이커리 샌드위치, 샐러드 등 음식을 비롯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비트코퍼레이션은 이후 의류나 수건 등으로 생활용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즌별로 큐레이팅은 동일한 물품이 공급되지만 수요에 따라 각 물품의 갯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비트코퍼레이션은 설명했다.

지성원 비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달 말 테스트베드로 24시간 비트박스 매장 6개를 동시 오픈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100개 매장을 추가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 대표는 로봇카페 비트 커피 품질에 대해서는 “스페셜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면서 품질 유지에 힘쓸 것”이라며 “더욱 발전된 4세대, 5세대 비트 모델을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박스 내 라이프 워너비존 ⓒSR타임스
▲비트박스 내 라이프 워너비존 ⓒSR타임스

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현재 전국에서 1세대 모델이 40개, 2세대 모델 60개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다날 달콤에서 인적분할로 분사된 비트코퍼레이션은 오는 30일 ‘비트박스’ 6개 지점 동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 대표는 “로봇카페 비트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북미 수출을 논의 중”이라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비대면 주요 소비가 급증한 지난해 멀티플 성장에 이어 올해 트리플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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