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예술·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북스
▲만화 예술·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북스

■ ‘만화 예술·커뮤니케이션’

■ 이화자 지음 | 비평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 132쪽 | 12,000원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신간 ‘만화 예술·커뮤니케이션’은 만화는 예술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한다.

오래전 프랑스 만화연구자들은 만화를 예술로 규정했다. 그들은 만화를 ‘제9의 예술’로 지칭했다. 이후 문화연구자들 사이에서 만화를 기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그리고 최근 들어와서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원천 콘텐츠로서 만화의 문화적, 산업적 중요성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저자인 이화자는 이런 시대적 배경을 토대로 다시 한번 ‘만화는 예술인가’를 묻고, 이제 예술적 관점에서 이론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저자는 “대학의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관련 기초 이론서로서, 또는 일반 대학 및 예술대학 교양수업에서 주교재와 참고 교재로서 활용할 것을 목적으로 썼다”고 밝힌다.

이 책은 만화에 대해 ‘연속적인 그림과 글의 합성으로 정보와 서사, 감정을 만화적 형식과 표현으로 전달하는 시각으로 이루어진 종합적인 예술·커뮤니케이션 매체’라고 정의하고, 만화와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연결시켜 고찰하고 있다.​

아울러 만화 매체를 ‘예술’과 ‘커뮤니케이션’ 두 가지 키워드로 인지할 수 있는 기본적인 개념과 특수성을 중심으로 열 가지 아이템으로 선별했다.

그 10개의 아이템은 시각화된 기호, 생략과 왜곡 예술, 그림과 글의 합성체, 도상적·상징성인 만화 캐릭터, 연속예술, 종합주의 크리에이션, 풍자예술, 유머예술, 판타지예술, 아방가르드다.

이 책은 이 기준들을 토대로 이론들을 전개했으며 적합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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