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방학기간에는 치아교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치과 내원이 이어진다. 치아교정은 교정장치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청소년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교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스크가 생활화된 현재는 교정장치를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는 만큼 성인들도 교정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빈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치아교정 치료는 대체로 즉시 완료가 되는 일반치과치료와 달리 오랜 기간동안 시간의 흐름과 함께 행해지는 치료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교정치료 시작 전에 치아교정 치료에 대한 상식과 주의사항 등을 인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시작하면 최소 수 개월에서 최장 수 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만큼 치과에서도 신경을 쓰는 진료과목이기도 하지만 환자 자신이 관리와 주의사항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교정 치료는 치아이동을 바탕으로 한 치료로써 보통 치아의 머리부분과 뿌리부분이 같이 움직이게 되며, 치아의 회전 및 측방, 수직이동을 하여 이상적인 치아의 위치를 잡아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러한 치아이동에는 여러가지 치료역학과 세밀한 교정장치가 필요로 한다.
치아교정 치료과정에서 환자가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역시 구강관리다. 교정치료는 치과 의료진이 진행한다고 볼 수 있지만 철저한 칫솔질을 통한 구강관리는 의료진이 대신해줄 수 없는 부분으로써 환자가 구강관리를 잘 이어가야 교정치료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구강관리 소홀로 충치가 생기게 되면 교정치료 후 치아표면이 완벽하지 않게 끝날 수 있다.
치과 내원을 습관화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치아교정 시에는 치아에 교정장치를 장착해야 하는데 이 장치가 여러 이유로 떨어지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빈번할 수 있다. 그때마다 치과를 최대한 빨리 방문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한데, 바쁘다거나 귀찮아서 미루게 되면 그 시간 동안의 교정효과는 물론 지금까지 해 온 교정효과도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장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너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치아교정 치료는 시간의 흐름이 치과의 실력과 경험, 환자의 관리와 어우러져야 완성되는 치료이기에 이 중 하나라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실망스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교대역 내인생치과 심가현 교정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