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나인 듯 나 아닌 듯
고슴도치와 까치처럼 까칠까칠하게 산다
하늘과 땅을 수직으로 잇는 나〔我〕무(無)는
나를 주장하고 내세우지 않는다
생명을 화두로 세월에 온몸을 맡길 뿐
청춘의 증거 묵언(黙言)의 잎은
천상(天上)의 초록 물고기
오승건 시인
osk114@hanmail.net
[SR(에스알)타임스 오승건 시인의 사물놀이]
나인 듯 나 아닌 듯
고슴도치와 까치처럼 까칠까칠하게 산다
하늘과 땅을 수직으로 잇는 나〔我〕무(無)는
나를 주장하고 내세우지 않는다
생명을 화두로 세월에 온몸을 맡길 뿐
청춘의 증거 묵언(黙言)의 잎은
천상(天上)의 초록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