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부분육 메뉴 일시 품절 안내' 공지 ⓒ교촌치킨
▲교촌치킨 '부분육 메뉴 일시 품절 안내' 공지 ⓒ교촌치킨

- 교촌치킨, ‘부분육 메뉴 일시 품절 안내’ 공지

- BBQ, 전국 육계업체 돌며 닭고기 확보 애써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지속되면서 치킨업계 닭고기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 치킨업체에서 판매하는 부분육 품절 현상이 일어났을 정도다. 이에 더해 치킨업체 직원들이 전국 육계업체를 돌아다니며 닭고기를 확보하려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최근 공식 앱을 통해 ‘메뉴 일시 품절 안내’를 공지했다.

교촌치킨은 “최근 원육 수급 불안정으로 윙, 콤보 메뉴 주문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교촌치킨은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상대적으로 부분육 제품 비중이 큰 편이라 이번 닭고기 수급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BBQ의 경우 구매 관련 모든 직원이 전국을 찾아다니며 닭고기 수급에 애쓰고 있다. BBQ는 현재 가맹점이 필요한 닭고기 물량의 약 98%을 겨우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I 사태로 닭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치킨값도 동반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닭고기 1kg 가격은 3,308원으로 3개월 전보다 16.2%, 1년 전보다 4.8% 올랐다. 교촌치킨은 닭고기 가격이 정점을 찍은 지난달 가맹점 납품가가 상한선을 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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