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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건설부동산] 건설업 생존의 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김경종 기자
  • 승인 2021.02.03 17: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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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부동산114와 함께 개발한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 ⓒ대우건설

- 다양한 디지털 기술 도입 '가속화'…경쟁력 강화

-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올해 초 건설 CEO들이 던진 화두 중 하나인 '디지털'이 건설사 내부에서부터 하나둘씩 실현되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일 처리 속도를 올리는가 하면, 부동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개발해 프로젝트 수주에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 기술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하다.

다양한 산업 간 융합이 진행되면서 건설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사무 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디노(DINNO)'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프로세스 자동화(RPA :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이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디노는 최신 법규 변동사항 모니터링, 원자재 시황자료 수집, 협력업체 근황 뉴스 업데이트, 온라인 최저가 모니터링, 전표 발행 등을 처리 중이다. DL이앤씨에 따르면 디노의 업무량을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만 시간에 달한다. 회사 측은 디노를 현장 업무에도 적용해 약 8만 시간에 달하는 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DW-RIS, Daewoo-Real estate Information System)을 개발했다. 

부동산114와 공동으로 개발한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은 입주 시기, 시세, 분양 등의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청약정보, 인구 정보, 경제 현황, 부동산 정책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정보들은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능을 이용해 지도상에서도 파악 가능하다.

시스템 내 '분양가 산정 기능'을 활용하면 수십 개에 달하는 사업지의 분양가를 단기간에 확인할 수 있으며, '리포트 자동완성 기능'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보고서에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어 작성 시간 단축 및 오입력 방지도 기대할 수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문서 보안 체계 ‘마이크로소프트 인포메이션 프로텍션(Microsoft Information Protection, MIP)’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내에 화상회의 서비스인 ‘팀즈(Teams)’와 파일관리 솔루션인 ‘원드라이브(One-Drive)’ 등을 이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도 효율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보안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MIP를 통해 외부 기업과 협업도 추가적인 보안 작업 없이 원할하게 수행할 수 있다.

현대건설과 호반건설은 AI기반 3D설계 솔루션 전문기업인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로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에 나섰다. 

텐일레븐은 사업지의 지형, 조망 등을 분석해 최적의 공동주택 배치설계안을 도출하는 AI 건축자동설계 서비스를 개발한 회사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5일 이상이 필요했던 계획 설계의 개발사업 타당성 업무를 1시간 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로 스마트 건설기술의 도입과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는 경기 부침에 큰 영향을 받는 건설업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따른 건설산업 혁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산업 디지털화가 1% 진전되면 생산성은 0.81% 증가하며, 디지털 혁신을 제조업 수준까지 올리면 25%의 생산성 향상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정연은 디지털 혁신이 양질의 일자리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3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연관산업으로의 파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종 기자  kimkj16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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