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서 카페 '고은별'을 운영하는 임성환 사장님의 손편지 ⓒ우아한형제들
▲서울 광진구에서 카페 '고은별'을 운영하는 임성환 사장님의 손편지 ⓒ우아한형제들

- 온·오프라인 자영업자 수강생 몰려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지난달 18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앞으로 한 자 한 자 빼곡하게 눌러쓴 손편지가 전달됐다. 서울 광진구에서 카페 ‘고은별’을 운영하는 임성환(32)씨가 쓴 편지였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하며 “정말 생존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왔었는데 배민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홀로 장사를 할 때 느꼈던 외로움과 어려움을 배민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임 씨는 2015년부터 배달의민족과 인연을 맺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7명의 직원을 챙기는 사장이 되었다. 임 씨는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성장하면서 쌓은 경험을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공유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감사해했다.

실제 배민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 7년간 4만여 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650여 회의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그는 편지 말미 “앞으로 저도 의장님처럼 의미 있는 기업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씨처럼 사업성공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해오는 사연이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줄을 잇고 있다.

대구 수성구와 북구에서 한식 밥집 3곳을 운영 중인 ‘카페동이’ 대표 남해용 씨는 코로나19로 얼마나 심각한 타격을 입었는지와 이 위기를 배민아카데미 덕에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소개했다.

남씨는 지난해 매출이 1년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 초기 손님이 뚝 끊겼을 때 배달 판매에서 답을 찾았다"며 "배민아카데미에서 배웠던 내용을 떠올려 하나하나 장사에 접목했다”고 했다. 남 씨는 코로나에도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는 “온라인으로도 공부할 수 있는 ‘상황별로 분석해 보는 메뉴 분석 사례’, ‘엑셀로 작성된 손익계산서 분석’, ‘엑셀을 활용한 원가 분석’ 등의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서울 성수동에서 10년 넘게 매운 닭요리 전문식당 ‘간판없는집’을 운영하는 김홍석 씨는 코로나 여파가 최고조에 이른 지난 6월 처음 배민아카데미를 알게됐다. 그는 코로나 여파로 어쩔 수 없이 중단한 점심장사 시간에 배민아카데미의 온라인,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그는 “고객에게 배달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한 배달음식 레시피 등 일반 요리학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노하우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특히 "실제 해당 수업에서 배운 마파두부는 배달 메뉴로 판매하면서 추가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고마워했다.

사장님들은 개인 SNS에도 배민아카데미에 대한 감사의 글을 올리고 있다. 대구에서 베이커리 카페 '마마플레이트'를 운영하는 김소향 씨는 최근 ‘공부하는 사장님 존경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도마 사진을 올렸다.

이 도마는 김 씨가 배민아카데미 우수회원으로 선정되면서 배민아카데미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다. 김 씨는 “교육에서 식음료부터 비건까지 다양한 메뉴개발과 디자인 브랜딩, 노무, 회계, 경영까지 다뤄지는데다 온라인 교육도 마련돼 지방에 있는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도마가 다 닳을 때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배민아카데미는 ‘실제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메뉴를 어떻게 요리해서 팔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국내 몇 안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사장님들이 제대로 그리고 오래 장사하실 수 있도록 위기가 닥쳤을 때 최대한 잘 극복하고 성장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배민아카데미의 목표"라며 “더 많은 외식업 자영업자분들께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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