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최정 기자]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및 면접평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상당수가 자사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가 함께 ‘기업의 우수 인재 검증 방법‘에 관해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우선 ‘현재 자사에서 실시하는 채용 프로세스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기업 10곳 중 4곳에 해당하는 42.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채용 프로세스가 무척 단순하고 과학적이지 않다’가 55%를 차지했다.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어떤 점을 가장 검증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57.4%는 ‘일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이라고 답했고, ‘성실함과 책임감 여부’가 54%, 회사에 대한 충성심 및 입사 의지 유무‘가 35.5%로 나타났다.
 
또한 ‘그러한 인재인지 유무를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2~3단계의 면접 절차를 거쳐 인재를 가려낸다’는 응답이 34.0%, ‘여러 명이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를 꼼꼼히 검토한다’가 28.5%를 차지했다.
 
조사결과에 대해 최창호 잡코리아 사업본부 본부장은 “서류상에 기록돼 있는 단순 스펙만으로는 우수인재 여부를 검증할 수 없음으로 기업들은 2~3단계의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및 업무 능력을 가려내려고 한다”며, “하지만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들이 채용과 관련한 질문법 및 평가 기준 방법 등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감에 의존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음으로 면접에 참여하는 실무진들 먼저 교육을 통해 인재 검증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설문에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전형 및 면접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23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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