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3종.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3종. ⓒ삼성전자

- 아이폰12 이어 갤럭시S21까지 ‘알뜰폰+자급제’ 조합 인기

- LGU+, U+알뜰폰 파트너스와 함께 ‘꿀조합’ 프로모션 진행

- KT스카이라이프, ‘모두 넉넉’ 모바일 요금제 프로모션 제공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의 사전예약에 돌입하면서 알뜰폰 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알뜰폰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코로나19 이후 자급제 스마트폰과 맞물리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2 이후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조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3사의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신사의 멤버십 혜택 등은 따로 제공되지 않지만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최근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순증 가입자는 4만3,94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증 가입자는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알뜰폰 이용자 수는 9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알뜰폰 가입자 순증의 원인으로는, 5G 자급제 단말로 LTE 요금제의 공식 개통이 가능해지면서,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은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애플의 신규 5G 스마트폰 ‘아이폰12’의 경우 두 달만에 약 100만대가 팔렸으며 이중 자급제 비중은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 기준 자급제 비중은 아이폰12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갤럭시S21의 출고가가 99만9,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버즈 등 무선이어폰을 제공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 갤럭시21의 사전예약 판매에서 자급제폰 비중은 3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최근 알뜰폰 자회사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파트너스와 함께 ‘꿀조합’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갤럭시 S21 자급제폰 구매 후 U+알뜰폰 파트너스 11개사를 통해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특별할인 요금제를 제공한다.

총 5종 요금제로 ▲최저 2만2,000원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최저 3만5,750원에 180GB(소진 후 5Mbps) 등 5G 2종과 ▲최저 1만2,100원에 일5GB(소진 후 5Mbps) ▲최저 2만2,000원에 11GB(소진 후 3Mbps) ▲최저 2만7,700원에 15GB(소진 후 3Mbps) 등 LTE 3종이다.

또 U+알뜰폰 파트너스 전용혜택으로 갤럭시 S21 자급제폰을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0% 캐시백 및 6개월 무이자 혜택을 별도 제공한다. 갤럭시 S21 울트라 기준 최대 15만9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 개통을 완료한 고객 전원 대상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과 배달의민족 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갤럭시S21 자급제폰 출시에 따라 모두 넉넉’ 모바일 요금제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모바일 데이터 증정, 지니뮤직 6개월 구독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모두 넉넉’ 프로모션 대상 요금제는 총 3가지(모두충분 11GB+, 데이터충분 15GB+, 스페셜10GB)다. 

넉넉히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1년간 매월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모두 충분 11GB+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매월 ‘100GB’의 추가 데이터를 ▲데이터 충분 15GB+ 요금제 가입 고객에는 매월 ‘50GB’를 ▲스페셜 요금제 고객에게는 데이터 ‘1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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