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대표 조만호)의 무신사DF는 지난 하반기에만 200% 이상 성장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신사DF는 면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2월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 입점,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커버낫·앤더슨벨·스테레오바이널즈는 단독 매장으로 운영하고 디스이즈네버댓을 포함한 13개 브랜드는 편집숍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개장 이후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해 어려운 시기를 맞았지만 하반기 접어들어 커버낫·마하그리드·디스이즈네버댓 등 국내 인기 브랜드에 대한 해외 구매자 수요가 늘면서 월 평균 매출이 상반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커버낫은 12월 한 달 동안 35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해외 구매자 니즈를 고려한 무신사DF의 차별화 상품 구성 능력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 또 패션 브랜드에 최적화한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의 적극적인 고객 유치 활동과 마케팅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 풀이된다.
무신사DF 관계자는 "2021년에는 역량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신규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인기 상품 재고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상품 공급에 대한 파이프 라인을 강화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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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