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본사 건물
▲ⓒ동국제약 본사 건물

- ‘마데카크림’ 메가 히트 상품 반열… 올해 중국 시장 진출 앞둬

- 일반의약품 시장의 강자로 인정받으며 안정적 매출 성장세 견인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일반의약품(OTC) 시장의 강자’로 인정받으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부문을 중심으로 화장품∙건강기능식품(헬스케어), 생명과학분야 등의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4,710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5%, 31.9%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같은 추세대로 라면 동국제약은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동국제약은 다양한 일반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잇몸질환 치료제 ‘인사돌’과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등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제품이다. 또한 최근 먹는 치질약 ‘치센’을 통해 치질은 항문 질환임을 강조하며 질환 인식 개선에 앞장 선 결과,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인지도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의 CHA(Consumer Health Analysis) 자료에 따르면 치센은 2019년 치질약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경쟁 제품들을 큰 차이로 앞섰다. 특히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60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판도를 ‘먹는 치질약’ 위주로 변화시켰다.

또한, 동국제약은 홈쇼핑에서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대표 제품인 ‘마데카크림’의 해외 수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95억원에 불과했던 동국제약의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은 ‘센텔리안24’ 덕분에 2019년 1,337억원, 2020년 1,657억원(추정치)으로 껑충 뛰었다. 또한,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은 일반의약품(1,372억원)과 전문의약품(1,580억원) 사업부를 뛰어넘게 된다.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 상품 ‘마데카크림’ 판매 호조가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크림’을 앞세워 올해 중국, 미국, 일본에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해외 공략에 나선다.

특히 동국제약은 전략 시장인 중국에서 두 개의 현지 파트너를 통해 1분기부터 사업 본격화에 돌입한다. 지난해말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테스트 판매를 단기간 진행했는데, 3회 방송 총 1시간 판매에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마데카크림을 전개하는 센텔리안24 외에도 오프라인 유통을 위해 2020년 론칭한 브랜드 마데카릴리프의 반응도 좋아, 두 브랜드가 동시에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이미 주요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 절차를 완료했으며 티몰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 판매 채널도 확보한 상태이다.

동국제약은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하며 헬스케어 부문 고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진입을 노려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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