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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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경영진들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약 7만5,000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새해 들어 매입했다고 8일 밝혔다. 시가로는 주당 9,800~1만원, 총 7억4,000만원 가량이다.

자사주를 매입한 경영진은 이원덕 수석부사장·신민철·최동수·노진호·황규목·이석태·정석영 부사장과 박종일·우병권·이성욱·황원철 전무, 이종근 상무 등이 각각 2,000주씩이다. 지난해 다섯 번에 걸쳐 자사주 2만5,000주를 사들였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에 참여하지 않았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그룹사 경영진이 협심해 2021년 새로운 도약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주사 전환 후 성사된 인수합병(M&A) 성과에 수익구조 개선 및 건전성 관리 노력 등 향상된 금융환경 대처 능력이 더해지며 견조한 펀더멘탈을 입증해 왔다”면서 “새해에는 강화된 비은행 라인업과 시너지를 활용, 수익성 개선 및 재무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경영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최근 금융주 약세에 따른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새해 첫 행보로 이번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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