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배민 커넥트 ⓒ우아한형제들

- 배달의민족, "코로나 영향도 일부 있어"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자제되자 배달업계는 한층 더 활성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일반인 배달원 입직자 수가 코로나 사태 전후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6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일반인 배달 서비스인 배민의 ‘배민 커넥트’ 입직자 수가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로 폭발적인 증가 양상을 보였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커넥트 등록자 수는 5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전 등록자 수인 1만 명에서 5배 가량 뛰었다. 하지만 실제 활동 인원수는 1만 명에 그쳤다.

‘배민커넥트’는 배민이 2019년 7월 시범적으로 도입해 정착한 일반인 배달 프로그램이다. 일반인이 자신이 보유한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킥보드나 도보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지역에 콜을 잡아 음식 배달을 하는 서비스다. 하루 한 시간도 가능한 배달 아르바이트라 구직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배민커넥트 시간당 평균 수입은 1만5,000원(지난해 4~5월 기준) 정도로 배달 건수와 거리만큼 수입이 잡혀 매주 정산된다. 또한 전원 산재보험에 가입돼 운송수단별 시간제 보험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보온·냉 기능이 있는 배달 가방과 경량헬멧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배민커넥트는 부업형태를 지향하기 때문에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와 달리 주 20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배민커넥트에 지원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배민커넥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고 합격자 발표가 나면 서류를 제출한 후, 온라인 교육을 들으면 된다. 온라인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따로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급여는 수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배달 건수가 계산돼 금요일에 정산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배달 음식 수요 자체가 해마다 크게 증가해 커넥터 수요도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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