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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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임대차법 시행 후 5개월간 상승액 1억 육박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새 임대차법 시행 5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1억 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6,702만 원으로, 전달(5억3,909만 원)보다 5.2%(2,792만 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전인 작년 7월 4억6,931만 원에서 지난달 5억6,702만 원으로 5개월간 9,770만 원 올랐다.

새 임대차법 시행 후 최근 5개월간 상승액이 1억 원에 육박했는데, 이는 법 시행 직전 약 5년치 상승분과 맞먹는 규모다. 2015년 11월 3억7,210만 원이던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작년 7월 4억6,931만 원까지 4년 8개월 동안 9,722만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5개월 사이 3.3㎡당 평균 298만5,000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강북, 고가·중저가 등 지역과 가격대 구분 없이 모두 급등했다. ㎡당 평균 전셋값을 따지면 전용면적 85.3㎡ 아파트가 중위 전셋값 5억6,702만 원에 부합한다. 지난 5개월 동안 전용 85.3㎡ 아파트를 기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21.2%(1억2,022만 원) 오른 송파구였고 가장 적게 오른 곳은 10.6%(5,835만 원)가 오른 용산구였다. 서울 평균 상승률은 15.8%(1억3,176만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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