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GS
▲허창수 전경련 회장. ⓒGS

- 30일 신년사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경제 강조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며 “2021년은 생사의 기로에 서는 한 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한 해였다”며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됐고, 대내적으로는 관광,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내수부진이 심화돼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큰 고통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러나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우리국민은 흔들림없이 방역과 경제살리기에 매진했다”며 “그 결과 작년 2분기 마이너스 3.2%였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3분기에 플러스 2.1% 성장을 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2021년의 대내외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미국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은 우리 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서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앞서가는 수많은 해외기업과 기술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에게 기회의 문이 언제까지 열려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를 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기 위해 정부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허 회장은 “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규제나 비용부담을 늘리는 정책은 거두, 더 많은 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시장에서 맘껏 뛸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 환경은 우리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는 전경련이‘창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앞으로의 60년을 책임질 새로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한강의 기적 2.0 시대’가 열렸다는 찬사를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올해는 기쁘고 희망찬 뉴스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 줄을 바꾸어 다시 맨다는 말처럼, 여러분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시작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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