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김수정 기자]대구시는 지난 4일 오후 4차례에 걸쳐 급출발과 급정지를 되풀이해 승객 10명을 다치게 한 앞산 케이블카에 대해 운행정지 및 안전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6시10분경 대구 앞산 정상에서 승객 23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기기고장으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이 넘어져 상처를 입었다. 이에따라 케이블카를 후진시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대덕개발은 승객을 케이블카에 태운 채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운행하려고 했으나 세 차례나 더 수동 운행에도 케이블카는 급출발을 반복했다. 정확한 고장원인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케이블카 운행을 강행한 것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에서는 대덕개발측에 운행정지 및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이 확보된 후 재운행토록 남구청을 통해 통보했다.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분소와 대구지방경찰청, 대구남부경찰서에서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7일 국과수 본원에서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김범일 대구시장은 사고현장을 방문해 대덕개발과 안전점검 관계자들에게 “시민의 안전을 위해 120% 안전 확보 후 재운행토록 특별 지시하고, 부상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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