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책위, 롯데택배 대국민 사과 촉구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롯데택배 30대 배송기사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3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롯데택배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로사 대책을 이행하지 않은 롯데택배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숨진 택배기사는 경기도 수원에서 롯데택배 소속으로 일하던 박 씨로 이날 오전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박씨는 지난 7월부터 롯데택배에 입사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시간 일했으며 추석 명절 기간에 힘들다며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고인이 지난 7월 입사했음에도 입직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며 산재보험 제외 문제와 관련해 사측 책임이 있는지 따져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고인이 일했던 터미널에 롯데택배가 분류작업 인력을 전혀 투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책위는 “올해 벌써 16명의 택배노동자가 쓰러졌는데 생활물류서비스법은 임시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국회를 비판했다.

▲롯데택배 로고 ⓒ롯데택배
▲롯데택배 로고 ⓒ롯데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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