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Z.E.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르노삼성자동차

르노 조에, 탁월한 효율성과 안전성 앞세워 SM3 Z.E. 바통 이어받아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산 및 판매를 시작했던 준중형급 전기자동차 SM3 Z.E.의 판매를 이번 달로 종료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2월 기준 SM3 Z.E.의 총 누적 판매 대수는 7,371대다. 2013년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첫 일반 고객인도는 같은 해 11월 1일 이뤄졌다. 출시 이후 2년이 지난 2015년 11월까지 누적 1,604대가 팔리며 당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SM3 Z.E.는 출시 당시 하나의 충전 소켓으로 완속과 급속 충전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충전이 쉬웠을 뿐 아니라 유일하게 배터리 급속교환 시스템을 채용해 택시와 카쉐어링 서비스 등 전기차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조에(ZOE) 판매에 주력한다. 조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로 최근의 EV 고객 트렌드에 맞는 차체 사이즈가 특징이다. 

올 상반기 테슬라 모델3, 닛산 리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유럽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지켰으며, 같은 기간 전 세계적으로 약 21만6,000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르노 조에의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다. 100㎾급 최신 R245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25㎏·m의 힘을 뽑아내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 패키징이 최적화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10인치 클러스터와 9.3인치 이지 커넥트에 LED램프에 이르기까지, 트렌디한 스타일에 이지 파크, 이지 커넥트, 이지 액세스 등 첨단 편의기능까지 갖췄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SM3 Z.E.는 한국 전기차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역할을 담당해왔다"라며, "향후 르노 조에 및 트위지와 같은 혁신적인 모델들을 통해 SM3 Z.E.가 만들어온 혁신의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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