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론칭 전후 배달앱 6사 관심도 비교 그래프 ⓒ글로벌데이터연구소
▲배달특급 론칭 전후 배달앱 6사 관심도 비교 그래프 ⓒ글로벌데이터연구소

- 민간 배달앱과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지난 1일 이재명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출범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배달 시장의 세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배경이 주효했다.

1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배달특급’ 론칭 전과 론칭 후를 비교한 결과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공공배달앱에 대한 관심도가 4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특급의 출시 첫날 이용자 수는 2만3,968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민간 배달앱인 쿠팡이츠의 1일 이용자 수 23만 명과 비교해봤을 때 민간 배달앱과의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만 배달앱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의민족’ 강세는 배달특급 론칭 후에도 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관심도는 배달특급 론칭 후에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기요’는 배달특급 론칭 이후 점유율 면에서 손해를 가장 많이 봤다. 배달통 역시 마찬가지로 점유율이 소폭 줄었다. 떠오르는 신흥강자 배달앱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이 사실상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츠와 배달특급, 위메프오가 약진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특급’은 경기도가 내놓은 것으로 배달의민족 등 민간 배달앱과 달리 배달수수료를 1%대로 파격 할인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려 만들어진 공공배달앱이다.

배달특급은 경기도 오산과 화성, 파주에서 우선 시행 중이며 다음 해부터 수원과 김포, 양평 등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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