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한국조선해양

-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후 2022년 인도 예정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4척, 총 4,000억 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6m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37척 중 25척을 수주, 전체 발주량의 68%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포함, 다양한 선종과 프로젝트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추가 일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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