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굴착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굴착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 2~3주 추가 협상 거쳐 연내 SPA 체결 전망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에 인수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결정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보고했다. 

지난달 24일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유진기업 2곳이다. 당초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했던 GS건설과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 우발부채 문제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본입찰에서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유진기업은 각각 7,000억 원대의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했지만, 결국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자금조달 여력과 인수 후 시너지 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 측은 2~3주간의 추가 협상 이후 연내 주식매매계약(SPA)를 맺겠다는 계획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은 건설기계시장에서 세계 7위 건설기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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