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네이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지영조 사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장(왼쪽)이 참여했다. ⓒ현대차
▲27일 네이버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지영조 사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장(왼쪽)이 참여했다. ⓒ현대차

- 콘텐트·서비스 사업 협력 및 중소상공인 대상 상생 모델 개발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현대자동차와 네이버가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현대차그룹과 네이버가 지난 27일 경기도 분당 소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사장, 윤경림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콘텐트·서비스 사업 협력 ▲모빌리티 서비스 시너지 창출 ▲중소상공인(SME) 대상 상생 모델 개발 등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기아차 고객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만나볼 수 있게 새 서비스를 개발한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 지도, 쇼핑, 웹툰 등을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차량 내부 커넥티드 카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네이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차량 정비 시기를 안내받거나 네이버에 접속해 전기차 픽업 충전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네이버는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생태계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나아가 현대·기아차의 디지털키를 활용해 중소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커넥티드카와 친환경차,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유망 분야에서 추가 공동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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