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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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롯데마트가 비대면 소비문화 추세에 따라 새벽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롯데마트(대표 문영표)는 내달 1일부터 경기 남부, 서울과 부산 전 권역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 '새벽에 ON'을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 기존 새벽 배송은 김포 온라인 전용센터를 통해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만 가능했다. 이제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던 의왕,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특히 경기 의왕과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는 일반 주간 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한다.

최근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 식품이 차지하는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51.7%까지 증가했다. 신선 구매 조건 1순위가 품질인 만큼 품질 우위 전략 대형마트로써 기회 요소로 판단해 새벽 배송 확대에 나선 것이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그로서리 전문몰 강점을 살린 '3일돼지', '황금당도 과일' 등 차별화한 신선 전문 상품과 새벽 배송 특화 카테고리 간편 대용식, 음료 등 상품을 강화한다. 특히 새벽 배송은 아침식사, 간편식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밀키트와 간편식, 델리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새벽 배송 서비스 확대로 주문량이 기존 보다 3배, 2021년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지역 전 권역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이커머스 업체와 차별화 강점으로 부산 지역 새벽 배송 서비스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몰은 '새벽에 ON' 서비스 확대 오픈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한 달간 새벽에 ON 첫 구입 고객에게는 혜택을 제공한다. 9900원 이상 구입 시 '무료배송', 4만원 이상 구입 시 '1만원 할인', 2만원 이상 구입하면 '5000원 할인'해주는 쿠폰팩 3종을 증정한다. 
또 일별 필수 생필품 10개를 선정해 최대 50% 할인하는 파격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새벽 배송 이외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바로 배송', 매장 내에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매장 픽업', '냉장 상품 스마트 픽업',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 상품을 차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등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통해 구입 주체가 되는 고객이 수동적인 입장에서 주문 상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원하는 시간과 방법을 선택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건식 롯데마트 물류팀장은 "대형마트는 새벽 배송 주력 상품인 신선 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태"라며 "신선 식품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데 집중해 롯데마트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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