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많은 논문 근거가 있지만 약 20년으로 보면 타당하다. 하지만 이는 치조골 속에 매식된 임플란트 매식체에 대한 수명이고 상부에 제작되는 보철물은 일반 보철물과 같이 약 7년 정도이다. 보다 엄밀히 말한다면 임플란트의 수명은 자연 치아와 같이 잘 관리할 경우 평생이고 그렇지 못하면 수 년 정도라 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브릿지처럼 인접한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틀니의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고, 기능성 및 심미성이 향상된다. 또한 보철물에 충치가 생기지 않으며 필요시에는 언제든지 보철물을 철거하여 세척과 수리를 한 후 재부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대중화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됨에 따라 최근에는 시술 후 실패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어떤 원인으로 실패하게 되며, 실패를 예방하려면 어떻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실패 원인으로 1차수술 후 골유착이 실패하여 보철 후 임플란트 주위 염증으로 인한 치조골 소실, 환자의 전신적 건강 상태로 인한 실패, 그리고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부적절한 시술 등이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우선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식립하고, 이 임플란트가 치조골과 골유착이 일어나면 보철을 위한 기둥을 연결해 그 위에 치아 형태의 보철물을 제작해 씌워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골유착 실패는 이 첫 번째 과정에서 임플란트와 치조골이 충분히 결합해주지 못하게 됨으로써 임플란트에 탈락하게 되는 경우다.

 

임플란트 주변 염증의 경우 가장 흔한 사례는 환자의 부적절한 구강 위생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한 관리 소홀로 인한 염증이다. 환자 자신이 먼저 철저히 관리를 해주어야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보철물에 과도한 교합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적절한 교합 조정으로 골 소실을 방지할 수 있다.

 

당뇨병이나 골다공증 등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에 의해 실패할 수도 있다. 당뇨의 경우에는 미리 인지해 조절을 잘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같은 경우에는 임플란트와 치조골의 골유착 자체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본인이 골다공증 환자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자세하게 상의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임상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에 의한 시술로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고도로 숙련된 치과의사의 경우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시 95% 이상의 수술 성공률을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과 판단에 근거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식립 전에 반드시 의료진이 풍부한 경험을 가졌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능하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한 후 수술을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천그랜드치과 문현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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