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있어 흔하게 가지는 궁금증 중 하나로는 과연 아이의 치아교정 시작시기를 언제로 봐야 하는지를 들 수 있다. 개인의 치아상태와 발육상태,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치아교정 치료는 마치 매뉴얼과 같이 완벽한 시작시기가 정해질 수는 없다. 하지만 소아 및 청소년기의 자녀라면 치아교정을 고려하여 수시로 치아상태를 확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6~7세 정도의 소아는 치아교정 치료를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만 6세부터 상악 중절치 및 제 1대구치(앞니와 첫 번째 큰 어금니) 가 맹출하기 때문에 혼합치열기부터 건강한 치아와 치열을 위해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성인이 된 후에 교정을 진행할 때는 배열 공간이 부족하여 발치를 먼저 한 후에 치아교정을 해야 할 수도 있고, 골격 발육의 부조화가 있는 경우라면 수술을 감행해야 할 수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치과를 찾아 적절한 소아기에 교정을 진행한다면 이 같은 상황을 피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치아가 올바르게 자랄 길을 미리 만들어 치아의 총생(crowding)을 예방할 수도 있다.
또한 소아 및 청소년시기에는 왕성한 성장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될 이유이기도 하다. 뼈가 단단해지기 전에 실시하기 때문에 그 기간이 성인들에 비해 단축되며 그에 따라서 교정치료의 불편함도 최소화하고 비용부담도 덜 수 있다. 성장발육을 이용하기에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교합도 예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손가락을 빠는 습관, 혀 내밀기, 입술 빨기와 같은 생활습관이 있다면 부정교합의 가능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의 개선도 함께 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교합의 근본적인 근골격적 원인을 파악한 후, 필요 시 구강악습관 및 원인을 제거해주고 치료를 해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발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환자개인마다 구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교정방법을 적용할 수는 없으므로 구강상태와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교정방법이 가능한 치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서초 옥수수치과 이승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