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신임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그룹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신임 대표이사. ⓒ아모레퍼시픽그룹

[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위기 의식 속 재도약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기업 전반 체질 개선을 위해 고객 중심 각 조직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은 새로운 시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승환 신임 대표 등 6명이 승진했다. 

그룹인사조직실장 전무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승환 신임 대표는 1969년생으로 올해 51세다. 서경배 회장과 각자 대표로서 일하게 된다.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 전략기획 디비전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김 대표는 2013년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을 담당, 해외 법인 신규 설립과 중국 사업 확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글로벌 매출 고성장을 이뤄냈다. 

정혜진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브랜드 유닛장은 전무 승진, 라네즈 브랜드 유닛장을 맡는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상무는 연구·개발(R&D) 유닛장으로 전무 승진했다. 이외 임중식 에스쁘아 대표이사 상무는 설화수 브랜드 유닛장 상무I, 황영민 중국 RHQ 전략혁신 유닛장 상무는 중국 RHQ 부GM실장 상무I 승진, Calvin Wang 중국 RHQ E-Commerce Division장 상무II 승진도 이뤄졌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를 구심점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긴밀한 협업을 위해 기존 마케팅 기능 위주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전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 전략 기능을 통합했다.  

또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성장을 다지고 가속화해나갈 수 있도록 브랜드별 차별화된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혁신 상품 개발을 연구하고 구현하는 조직, 기술 혁신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생산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는 조직 등을 신설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 판매 부진, 코로나 타격으로 고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3분기 영업익은 2006년 이래 최악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직면한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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