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 자국 내 코로나19 유입 방지 위해 방역체계 강화한 듯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을 태워 중국으로 출발할 전세기 2편의 운항이 중국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자국 내 코로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직원을 태워 오는 13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전세기 2편의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에는 삼성전자 유일한 해외 메모리(낸드) 생산기지가 있으며, 2공장은 현재 양산 준비를 끝내고 투자를 앞두고 있다. 톈진에는 삼성전자의 TV 공장이 있다.

중국의 이같은 결정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 톈진에서는 최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역외 유입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한 바 있다. 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17명으로 이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해외 유입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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