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억 원 탈루 의혹에 본사 직원 갑질 논란까지 불거져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치킨업계 bhc가 윤홍근 BBQ 회장 비리 폭로에 관여했는지가 국감장에서도 주요 쟁점이 됐다. 또 bhc는 부가가치세 800억 원 탈루 의혹과 본사 직원 갑질 논란까지 겹쳐 난감한 입장이다.

앞서 박현종 bhc 회장은 지난 22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보자와 언론을 연결시켜줬을 뿐, 변호사를 선임해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hc가 제보자에 관여한 카카오톡 메시지 증거 등을 제시하며 반박했다.  

이와 함께 800억 원이 넘는 부가가치세를 탈루한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본사 직원 갑질 논란까지 불거졌다. bhc 슈퍼바이저 A씨는 폐업 한 달을 맞은 점주 임씨에게 미수금 4만4,000원을 입금하라며 폭언을 했다. 이에 본사 대표가 나서서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편 bhc는 2004년 제너시스BBQ 그룹 자회사로 설립돼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코리아에 매각됐다. 분사한 직후 BBQ에 대응해 약 5,000억 원 규모 소송을 수차례 벌였다. bhc는 2016년에 BBQ 매출을 처음으로 넘어선 데다 치킨업계 1위 교촌을 맹추격했지만 이번 일로 이미지 타격을 입게됐다.

▲bhc치킨 로고 ⓒbhc치킨
▲bhc치킨 로고 ⓒbhc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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