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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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는 23일 오전 9시 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내달 1~15일 기업 자율 쇼핑 행사 플랫폼으로서 코리아세일페스타 올해 추진 계획과 참가 기업별 주요 기획, 할인 행사 내용, 세부 진행 사항 등을 논의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기치로 해마다 지속, 올해는 이달 3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 코세페 행사는 21일 기준 이미 1328개사가 신청했다. 전년 대비 624개사가 늘었다. 지난해부터 민간 주도가 되면서 올해도 업체마다 특색있는 할인 행사를 자율적으로 추진한다. 코세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1300여개사 중 564개 기업이 2540개 세일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할인율을 직접 조절할 여지가 큰 제조사 참가가 늘면서 할인율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조 패션업계는 올리비아 로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대 50% 할인한다. LG생건·아모레 등 화장품업계 할인율도 최대 50%다. 현대리바트·한샘·장수돌침대·에몬스홈·에몬스가구 등 가구업계도 최대 41% 할인한다. 전자·타이어업계는 할인율 40%로 행사 참여한다. 이외 자동차업계도 행사를 준비 중이다. 

유통업계도 업태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할인율은 반값 전후다.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 백화점업계도 온오프라인 기획전과 이벤트를 연다. 이외 그랜드백화점과 대구백화점도 행사를 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SSM  체인스토어업계 할인율은 최대 50%다. 이베이코리아 옥션·G마켓·G9, 위메프, 인터파크, SSG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도 할인율은 최대 60%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내달 11~15일 전국 동네수퍼 공동판매전을 연다.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은 전국 200여개 개인 중대형 슈퍼마켓이 참여, 식품·생활용품 75개 품목, 평균 20% 할인한다. 

장수돌침대, 커피베이, 아딸 등 프랜차이즈에서는 60여개 브랜드 5000개 매장이 참여한다. 편의점도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이마트24 6개사 약 4만 8000개 점포가 참여한다. 

특히 코세페 행사가 민간 주도로 바뀐 지난해 참여에 난색을 표명했던 백화점업계는 이에 대해 "작년엔 코세페 행사 직전 백화점 가격 할인 행사 관련 공정위 판촉 지침 재개정 이슈가 있어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올 행사에 대해선 "이번엔 코로나로 오프라인 유통 서비스 제조사 극심한 매출 하락 위기를 지원하는 맥락에서 정부 특히 공정위가 작년 문제된 판촉 지침 시행을 한시 유예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백화점도 코로나로 힘든 중소사 매출 기여를 위해 참여를 계획하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코세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 사태 속 방역 강화 등 안전한 쇼핑 주간을 위한 온라인 비대면 중심 행사를 대폭 확대한다는 점이다. 둘째 코로나인 만큼 쇼핑 주간 챌린지 착한 김장 캠페인을 열고 소외 이웃을 보듬는 활동도 지속한다. 무엇보다 행사 처음 전국 17개 지자체가 모두 동참, 전국 단위 행사로 치러진다. 광주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등 전국 모든 시도가 코세페 연계 소비 진작 행사를 진행한다. 

코세페 개막도 코로나 위드 시대 '비대면' 방식을 적극 도입한다. 이달 31일 서울 시청 화상 스튜디오 '서울 ON'에서 판매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비대면 개막 행사를 열고 쇼핑 주간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도 열고 업계 행사 계획과 정부 지원 내용, 지자체 소비 진작 행사 등 현황을 공유했다. 또 산업부 장관과 '하이파이브 캠페인' 오프닝 행사도 열었다. '하이파이브 캠페인'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서로 격려‧응원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희망의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펭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 수익금을 '사랑의 열매'와 '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김연화 위원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한마음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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